국내 미출시 해외 OTT 서비스 소개

 요즘 OTT 서비스 없으면 심심해서 못 사는 세상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같은 국내 서비스도 좋긴 하지만, 가끔은 해외에서만 서비스하는 색다른 콘텐츠들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려 하면 정보가 잘 안 보이더라. 그래서 오늘은 국내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OTT 서비스들을 정리해 봤다. 새로운 영상 플랫폼 찾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번 리스트가 꽤 쏠쏠할 거다.

1. www.hbomax.com

 이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 일부 아시아권에서만 볼 수 있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를 전부 볼 수 있는 곳으로, '왕좌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명작들이 쌓여 있다. 한국에선 VPN 없으면 접속이 어렵지만, 콘텐츠 퀄리티만큼은 최상위다. 오리지널 영화도 탄탄해서 넷플릭스만 보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2. www.peacocktv.com

 NBCUniversal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미국에선 무료 버전도 제공해서 인기가 많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까지 장르가 다양하고 '오피스', '브루클린 나인-나인', '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 같은 미국 시트콤 팬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서비스다. 광고는 있지만 무료 콘텐츠도 많아서 VPN만 있으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3. www.hayu.com

 리얼리티 쇼 마니아라면 이 서비스를 무조건 알아야 한다. 전 세계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둔 OTT인데, '카다시안 패밀리', '리얼 하우스와이브스' 시리즈, '톱 셰프' 등 볼거리가 넘친다. 한국엔 비슷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찾는다면 아주 추천할 만하다.

4. www.crunchyroll.com

 애니메이션 전문 OTT다. 일본, 미국, 유럽 애니 덕후들 사이에선 이미 레전드 서비스로 통한다. 최신 일본 애니부터 고전 명작까지 전부 모여 있고, 자막도 지원된다. 국내엔 아직 정식 서비스가 없어서 애니 팬이라면 꼭 관심 가져야 할 플랫폼이다.

5. www.sling.com

 케이블 TV를 OTT로 옮겨온 형태다. 미국 스포츠 채널과 뉴스 채널, 드라마 채널까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어서 VPN 세팅만 하면 외국 방송 그대로 집에서 보는 기분을 낼 수 있다. ESPN, CNN, AMC 같은 채널을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국내에서만 머물러 있던 콘텐츠 세계가 얼마나 좁았나 싶다. 특히 리얼리티 쇼나 애니메이션, 스포츠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이 해외 OTT 서비스들이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물론 VPN을 활용해야 하고, 일부 서비스는 결제 방식이 까다롭기도 하다. 그래도 이런 색다른 플랫폼을 경험해 보는 것도 디지털 라이프의 재미 아닌가? 여러분은 어떤 해외 OTT 서비스가 가장 궁금한가?